창녕~현풍 고속도로 넓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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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현풍 구간이 확장되고 대합 나들목(IC) 설치가 추진된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예산에 창녕~현풍 구간 고속도로를 4차로에서 6차로(너비 30.6m)로 확장하기 위한 설계비 18억원을 확보했다. 설계는 14개월이 걸린다. 경남도는 고속도로 확장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설계기간을 단축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내년 말 착공해 2020년 말까지 완공하는 것이 경남도 목표다.

 확장 구간은 창녕군 창녕읍 창녕 나들목에서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현풍 분기점(JCT·Junction)까지 15.5㎞다. 사업비는 1008억원이 든다.

 경남도는 또 확장 구간의 중간지점인 대합면 대동리(창녕 나들목에서 8.4㎞ 지점)에 대합 나들목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확장구간 설계 때 대합 나들목을 포함시켜 설계 해 달라는 것이다. 대합 나들목 사업비는 200여억원이다.

 창녕~현풍 간 고속도로 확장과 대합 나들목 설치가 추진되는 것은 대합면 일대가 빠르게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합면에는 대합 1일반산업단지(함리, 면적 99만6593㎡)가 조성 중이고 대합 2 일반산업단지(이방리, 77만㎡)도 추진되고 있다.

 또 넥센 일반산업단지(이방리, 61만867㎡)와 대합농공단지(장기리, 8만6000㎡)는 가동 중이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앞으로 47개 업체가 가동된다.

 경남도는 그동안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도로공사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고속도로 확장 등을 건의해 왔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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