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빙 과학자가|역살…해외 도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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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의 해외두뇌유치정책의 일환으로 초빙된 과학자가 사람을 치어 죽이고 미국으로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경찰에 의하면 작년 9월부터 1년간 계약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초빙연구관으로 정부에 의해 초청된 김종국 박사(43·미「뉴저지」주 「벨」전화연구소)는 지난 8월26일 하오11시40분쯤 서울용산구 갈월동69번지 앞길에서 귀국할 때 가져왔던 NBD-100호「폰티액」승용차를 운전하고 숙소인 반포아파트로 가는 도중 길을 건너던 전태흥씨(46·숙대강사·용산구 후암동192의83)와 김익수씨(34·용산구 후암동399)를 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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