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사 일으킨 감기약 토끼도 먹고 죽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부산시 약사회부회장 황경률씨(38)는 11일 동채 금정약국 감기약 중독사건을 계기로 이 감기약을 조제할 때 사용한 「침강탄산칼슘」(부산신화약품제조) 「캄피날」(아성약품제조) 「사리칠산나트륨」(삼일약품제조) 「아나랙신」(서울청계약품제조)등 4가지 약을 중독사건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판매를 보류할 것을 부산시전약사의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9일 금정약국에서 조제한 감기약을 토끼에게 먹여본 결과 30분만에 전신마비, 호흡장애를 일으켜 죽은 실험을 하여 이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자체결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