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의 전통 이어나가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이날 훈시를 통해 『해병대가 비록 해군에 통합된다고 해도 이는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자랑인 해병대는 해군의 상륙전 부대로서 앞으로도 상승무적의 빛나는 전통을 굳건히 이어 나갈 것』이라면서 6·25동란을 비롯해서 최근의 월남전에 이르기까지 해명대가 세운 전 공을 치하했다.
김 총리는 『군의 기구와 기능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개편함으로써 경제적인 군 지휘 관리 체제의 발전과 국방 태세의 실질적인 강화를 위해 이번에 해병대 사령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부의 이러한 취지와 의의를 장병들이 충분히 이해함으로써 군의 기능과 능력이 앞으로 더욱 유기적이며 효율적으로 발휘되어 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