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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중앙일보 사장 기 쟁탈 제1회 전국남녀고교 등산대회가 오는 11월3, 4일 이틀간 북한산에서 열린다.
「학생중앙」과 전 한국고교 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3인1조의 막 영 행사를 통해 이론·장비·막영·구급 법·「매너」등을 종합채점, 시상케 된다.
참가신청 마감은 10월30일까지-.
지난 주말부터 설악산은 단풍 맞이 등산객들로 초만원, 「코스」마다 가을을 찾아온「알피니스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주 말 설악동을 찾은「버스」는 줄잡아 50여대에「알피니스트」들도 2천여 명이나. 설악제가 시작되는 금주 말에는 5천여 명의 단풍맞이 등산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 설악산악회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설악제를 주관하고 있는 설악산악회는 그 동안 교량과 통행로의 점검을 마쳤을 뿐만 아니라 양쪽 산장·소청봉·대청봉에 의료 반을 배치했고, 또 식수곤란을 겪어 온 대륙 봉에 새로운 샘을 발굴하기도-.
설악산을 개별적으로 찾으려면 서울의 경우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새벽 4시 반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설악동 행을 이용해야 되나 현지에서의 숙소예약이 문제-.
따라서 편리한 산행은 숙소예약을 마친 등산회나 관광회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반도 레저」·「신흥」·「대호」·「반도」·「중앙」·「BBC」등 각 등산 회와「금성」·「민생」·「신동아」등 관광회사가 설악산 행을 기획하고 있다.
도봉산·북한산·관악산 등 서울근교의 명산들은「코스」마다 쓰레기로 완전 오염되어 있어 산악정화운동을 스스로 지켜 주도록 산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쓰레기는 대부분 각종 포장지와 깡통 등으로 식사를 끝내고 그대로 내버린 것들. 서울근교의「코스」는 손을 대줄 수 없을 정도로 더럽혀져 있어 산악인들의 각성이 촉구되고 있다.
쓰레기를 태우는 것도 산불로 번지는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아예 삽을 가지고 적어도 자신들 주변의 쓰레기를 묻어 버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가을「시즌」에는 남의 산에 올라 밤이나 감을 따는 일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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