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길, 동양「챔피언」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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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프로·복싱」전 동양 「챔피언」 이창길(24)은 27일 저녁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페드로·아디게」(비·30)와의 동양「주니어·웰터」급 「타이를·매치」12회전에서 「아웃·복싱」을 이용한 「원·투·스트레이트」로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둬 동양 「챔피언」왕좌에 복귀했다.
이창길은 이날 한계체중 63·504㎏보다 6백50g이나 넘어 두 번에 걸친 체중 감량 끝에 겨우 합격, 「스태미너」에 우려를 갖고 「링」에 올랐다.
그러나 이창길은「아디게」의 저돌적인 「인파이팅」을 「푸트·웍」으로 피하며「잽」 과 「스트레이트」로 착실하게 득점을 올려 판정승을 거둔 것이다.
이로써 이창길은 지난12월5일「뉴요크」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캔·뷰캐넌」 에게 1회 TKO패, 「챔피언」을 박탈 당한 이래9개월20여일 만에 동양왕좌복귀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창길의 「챔피언」복귀로 유제두 김신치 장규철 홍수환 등 동양5체급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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