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일정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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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17일 상오 총무회담을 열고 정기국회 벽두에 여야공동으로 국무위원 출석요구 결의를 해서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는 데는 합의했으나 질문기간과 김대중씨 사건을 독립의제로 할 것이냐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보지 못했다.
총무회담에서 공화당과 유정회는 대정부 질문 의제로 ①안보 및 외교(남북문제 및 김대중씨 사건포함) ②경제·치안문제 등 2개로 나눠 22일부터 27일까지 대정부 질문을 벌이고 28, 29일에는 군 관계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안을 내놨다.
한편 신민당은 대정부 질문기간을 1주일이상으로 잡아 ①김대중 씨 사건 ②안보·외교·치안문제 ③물가 등 경제문제 ④공해를 비롯한 사회문제 등 4개의제로 나누어 대정부 질문을 벌일 것을 주장했다.
공화·유정·신민 세 총무는 20일 개회식에 이어 21일에 전 국무위원 출석 요구안을 채택하고 9윌 중에 국군조직법개정안 등 11개 군 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대정부 질문기간과 의제는 17일 하오 다시 절충해 18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전반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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