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말복 내주부터 더위 후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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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일은 삼복더위와 석별하는 말복.
올해는 월복으로 중복과 말복 사이가 예년보다 10일이나 더 길어 복중 기간이 30일이나 되었다. 그러나 말복이 되면 아침·저녁 소슬바람이 불고 포도송이가 짙은 보라색으로 익어 가는 계절.
평균 33∼34도를 오르내려 기록적으로 더웠던 올해의 무더위도 슬그머니 꽁무니를 뺄 때가 되었다.
관상대는 12일 전국이 31∼33도의 무더위를 보이겠으나 내주부터는 우리 나라를 덮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가 약화돼 더위도 차츰 수그러지고 최고 기온이 30도 가량으로 떨어지며 13, 14일쯤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막바지 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양 무더웠던 10일 대구 지방은 36도4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고 진주35도3분, 청주33도3분, 춘천34도1분, 추풍령34도, 서울31도 8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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