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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크서 폭발물 터져 7층 호텔 붕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뉴요크 3일 AP특전합동】뉴요크 시는 그리니치 빌리지 외곽에 위치한 브로드웨이 센트럴 호텔에서 4일 상오 6시 10분(한국시간) 고성능 폭발물이 터져 7층 호텔 건물이 무너졌다고 뉴요크 경찰당국이 발표했다. 최소한 14명이 부상, 9명이 실종되었다고 만 보도되었을 뿐 인명 패해 상황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이 일자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더불어 연기와 먼지가 뒤덮여 이 일대는 무너진 호텔 안에서 소리치는 아우성과 비명으로 일대수라장으로 화했다. 폭음이 들리자 호텔 건물의 일부가 무너지고 10분 뒤 나머지가 폭삭 가라앉았는데 첫 붕괴 때 투숙객을 구하러 달려들어간 경관 2명이 두 번째 붕괴 때 부상, 병원에 보내졌다고 경찰발표는 밝혔다. 사고후 반 시간이 지나서야 하늘을 뒤덮었던 먼지와 연기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한 호텔 대변인은 사고 당시 호텔에는 3백 25명 내지 3백 50명이 있었으나 대부분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최근에 유니버시티 호텔로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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