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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선 좌대 시비…월척 16수나와 「톱」|파로호 단골의 『현대』는 잉어로 재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불황을 보이는 한 여름철의 낚시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과 멋이 다라야 한다. 많이 잡는 데만 마음을 쓸 것이 아니라 안나와도 좋고 나오면 더욱 좋다는 도가 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낚시 회도 토요일 밤의 시원한 낚시가 끝나면 일요일은 일찍 철수, 회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갖고 월요일 근무에 임하도록 하는 배려가 있어야겠다.
지난주는 금당이 전전 주에 이어 「톱」. 「삼오」가 수요서 4자, 「쌍문」이 3수, 「신당」·「신촌」·「독립문」·「성동」이 각 2수, 「서라벌」 1수 등 무려 16수의 월척이 나왔다.
금당의 「포인트」는 모두가 좌대.
50여개밖에 안 되는 이 좌대를 타느라 회원간의 언쟁까지 오가는 일이 생기고 있는데 재고할 일이다.
아산의 대동도 좋았다. 중경은 많지 않으나 제방하류에서 떡밥을 써서 새벽에 월척 6수와 준척 17수(솔·용산)를 올렸다.
매일 송전으로 나가는 조양은 박헌주씨의 월척 1수와 28cm이상 88수를 올려 송전의 실력을 보였다.
이곳엔 무구리가 많은 것이 특징.
예당엔 「풍전」이 나가 「펌프」장 앞에서 김인규씨의 잉어 3수 외에 모두가 15cm이상으로 50여수씩 올렸다. 마정의 「서부」는 더위 속에서 15cm정도로 최고 3.75kg정도를 올리는 잔재미에 그쳤으나 빈 바구니가 없었다는 얘기. 지지난주 20cm이상만 2백여 수가 나와 관심을 모았던 청라는 여러 회가 몰려 붐볐으나 기대 같지는 않았다.
「한수」의 성적을 보면 대어 27cm(황인용), 중량 3.8kg(김유택)에 평균 15cm이상으로 2.5kg정도. 아직 좀 이른 감아 있는 곳이다. 장안에는 「삼오」와 「새 서울」이 나가 「삼오」만이 2수의 월척을 했을 뿐 대체적으로 부진한편.
그 외로 배포(신우)에서 월척 1수와 상류 수초사이에서의 잔재미, 천북(개봉)에서 월척 1수와 20cm이상 약 4kg정도였고 쌍룡(금천)이 월척 1수였다.
팔당상류 경안에 나간 「삼선」은 잔챙이로 저조했고 대요의 「서교」는 20cm이상으로 50여수 정도.
파로호만을 고수하는 「현대」는 연예인 이예춘씨의 54cm 잉어 등 회원 모두가 7∼10kg의 잉어 재미를 봤다.
◇지난주 월척 조사
◇금당 ▲이상원 ▲권오상 ▲이상호 ▲홍순무(이상 삼오) ▲강석주 ▲공창록 ▲한기덕(이상 쌍문) ▲박성기 ▲김윤하(이상 독립문) ▲최경식 ▲안병일(이상 성동) ▲정재수 ▲장우재(이상 신당) ▲봉재연(서라벌) ▲이정기 ▲유영기(이상 신촌)
◇대동 ▲이규만 ▲이상우 ▲김순보2(이상 솔) ▲김재신 ▲오기봉(이상 용산) ◇장안 ▲이상호 ▲김성보(이상 삼오) ◇배포 ▲박용수(신우) ◇쌍룡 ▲이만기(금천) ◇천북 ▲박상렬(개봉) ◇송전 ▲박헌주(조양)
◎매일낚시
◇파로호 ▲현대(93-7221) ▲조양(22-3186)
◎화요낚시
◇금당 ▲삼오(73-9935) ▲대지(99-5806) ▲종암(94-7474)
◎수요낚시
◇금당 ▲삼오(73-9935) ▲대지(99-5806) ▲개암(94-7474) ▲대흥(74-5314) ▲서부(28-2083) ◇대동▲쌍문(99-2867) ▲청조(23-8329) ▲신촌(32-6565) ▲상도(68-0003) ▲독립문(73-3502) ◇장안 ▲독립문(73-3502) ◇목도 ▲서교(32-6006).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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