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호 「호놀룰루」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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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호놀룰루=이원달·박정수 특파원】1백17일간을 표류한 영국인 「모리스·베일리」씨(41) 부부를 구조한 한국 수산 개발 공사 소속 월미 306호 (6백20t·선장 서정일·32)가 13일 낮 1시45분 (한국 시간 14일 상오 8시45분) 영국 총영사와 이규성 한국 총영사, 그리고 한국 교포 등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호놀룰루」항 제8 부두에 도착했다. 월미호는 지난6월30일 「라스팔마스」에서 원양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과테말라」 앞 2백 「마일」 해상에서 「베일리」씨 부부를 구조, 이들의 건강 진단을 위해 부산으로 귀국 도중 「호놀룰루」에 기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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