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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택 크게 활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신 일본제철 「팀」초청 한·일 친선축구대회 2차 전이 5일 밤 서울 운동장에서 열려 포항종합제철이 2l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일철은 방한이래 1무1패를 기록하고 7일의 대구 경기만을 남기게 됐다.
종합제철은 이회택 김창일 박수일 최재모 최상철 배기면 등 전 국가대표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오랜만에 선을 보였기 때문에 이날 구장에는 단일 「팀」의 대전치고는 비교적 많은 1만5천여 관중이 불러들어 특히 이회택의 플레이를 주시했다.
종합제철은 예상했던 대로 개인기에 우세, 처음부터「게임」을 「리드」하다가 전반7분 FW 이회택이 FW 박수일의「패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헤딩·슛」, 1점을 앞선 다음 l5분에는 「페널티·킥」을 FW 김창일이 성공시켜 이미 전반전에서 2-0으로 승세를 굳혔다.
신일철은 체격에서 우세를 보였으나 개인기의 열세와 수비가 약해「우에다」(상전) 를 「포스트」에 박고「히다까」(일고) 로 하여금「윌·플레이」를 시키려는 공격은「미드·필드」부터 차단되어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 종합제철이 개인기의 전시장 같은 느낌으로 개인 돌파만을 노린데 비해 신일철은 꾸준히 팀·플레이를 전개하다가 타임·업 2분전 우에다가 혼전 중에1「골」을 넣어 종합제철의 방심에 허를 찔렀다.
관심의 대상이던 이회택은 「타이밍」이 맞는 정확한「패스」, 특유의 돌 파력 등「테크닉」에 있어서는 손색이 없으나 「볼」을 놓친다
옴의 무성의한 거동, 「볼」을 쫓지 않는 습관적인 「그라운드·매너」는 동료들의 사기를 저하 시켰을 뿐 아니라 많은 관중들 마저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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