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 뚜껑 특수코팅 처리 … 내용물 묻지 않으니 깔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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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은 연잎의 표면에서 빗방울이 흘러내리는 자연 원리에서 착안한 발수리드 코팅기법을 적용해 깔끔하게 떠먹을 수 있는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4종’을 선보였다. [사진 서울우유협동조합]

떠먹는 요구르트를 보다 맛있고, 우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요구르트 용기의 뚜껑에 묻어 있는 발효액을 긁어 먹거나 핥아 먹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포장을 뜯다가 뚜껑에 묻은 발효액이 손이나 옷에 묻어 난감한 적도 있을 것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런 불편을 줄이고 떠먹는 요구르트를 간편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4종’에 특수코팅기법인 발수리드를 적용해 출시했다.

 발수리드 기법은 빗방울이 떨어져도 표면에 묻지 않고 흘려내려 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연잎의 자연원리에서 착안한 것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를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 뚜껑에 적용함으로써 고객이 음용할 때 겪었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는 용기의 뚜껑에 내용물이 묻지 않아 뜯을 때 손이나 옷에 묻을 염려가 적고, 따로 긁어 먹거나 핥아 먹지 않아도 돼 깔끔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폐기 시에도 뚜껑에 끈적거림이 없어서 여타 분비물이 부착되지 않기 때문에 위생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뚜껑을 열기 전에 먼저 톡톡 몇번 두드리면 보다 깔끔하게 제품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4종’ 출시와 함께 슈퍼스타K4의 우승자인 로이킴을 모델로 제품의 특징을 CM송에 담아 선보였다.

 로이킴은 광고에서 뚜껑에 내용물이 묻지 않는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의 장점을 노래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측은 신인 모델로 발탁된 로이킴의 신선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고객에게 잘 전달되면서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가 출시 5개월여 만에 일 판매량 25만개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발효유마케팅팀 이상진 팀장은 “뚜껑에 내용물이 묻지 않도록 한 세심한 변화를 당시 새로운 신인 스타인 로이킴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했던 것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주효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이 팀장은 “고객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어떤 모델을 좋아하는지 고객 마음을 읽은 것이 단기간 안에 높은 판매량을 끌어 올렸던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는 플레인, 딸기, 복숭아, 블루베리의 4가지 맛이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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