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전원 귀국의 뒷공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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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의원 간친회에 참석키 위해 도일했던 여·야 의원 28명이 20일 저녁 모두 함께 귀국.
일행 중에는 재일 교포 집단거주지역 시찰, 「스페인」등 해외여행계획을 세운 의원들도 적지 않았는데 여정을 다시 짠다면서 모두 돌아온 것.
이병희 단장은 『개인용무가 남았거나 계속 해외여행을 떠날 분도 있었으나 공무출장이어서 일단 행동통일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공화당과 유정회 소속 의원들에겐 총무 실에서 일단 귀국하라는 통고를 전화로 했다는 얘기.
그래서 김종필 총리의 분주한 여·야당 간부접촉과도 연관시켜 국회가 곧 열리거나 아니면 의원해외여행에 관한 국회의 어떤 공식계획이 마련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짐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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