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속 복사냉각 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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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가뭄을 타고 닥친 무더위 속에 우리나라는 지난10일부터 복사냉각현상이 일어나 아침저녁은 비교적 흐리고 가을날씨처럼 서늘한 반면 한낮은 한여름다운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수남 진주와 진양군 등 중서부 남부에 심해 최고·최저 기온차가 10도를 기록하고 있다.
진주의 경우 11일 최저가 15도l분, 최고가 25도6분으로 기온차가 10도4분이었으며 서울역시 차이가 10도3분이었고 최저는 20도였다.
이밖에 인천·수원·대전·광주·울릉도 등에도 10도 차이의 복사현장.
이는 일본의 「가라후도」지방의 건랭고기압권이 동해를 거쳐 태백산 줄기를 넘어오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관상대는 2,3일 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아침저녁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 한강 모내기철인 요즘 알맞은 기온이나 유아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복사냉각은 날이 맑은중에 바람이 약하고 공기가 건조하면 기온의 하강이 벌어져 일어나는 것이다. 여름철의 이현상도 보통10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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