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11일UPI동양】「유엔」식량농업기구(FAO)사무국장 「아데케·뵈르마」씨는 11일 세계가 소비하는 식량은 세계가 생산하는 양을 능가해가고 있으며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식량부족현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뵈르마」시는 34개국으로 구성된 FAO 이사회에서 『1973∼74년도의 소맥소요량을 최저로 잡는다 하더라도 이 수요량이 1973년의 생산량을 가지고는 도저히 충족될 수 없다는 것은 이제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은 수출제국이 재고로 가지고있는 양이 앞으로도 더욱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 수출국의 재고량은 20년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되었음을 또한 지적했다.
「뵈르마」사무국장은 『약 20년간의 같은 기간보다 50%의 인구성장율을 보여준 세계는 이리하여 1974∼75년도에는 식량 수급상보다 곤란한 처지에 놓여질 것』이라고 말하고 『쌀의 수출공급량도 역시 능히 예견할 수 있는 수입수요량에 약 2백만t이 미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뵈르마」국장은 이 식량부족현상은 저개발제국에서의 급속한 인구증가와 『놀랄만할 정도의 지지한』농산물생산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고 지난 2년간에 걸친 한발과 기타의 천기불순 등도 물론 이 식량부족에 일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