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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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에 이들을 대상으로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호텔이 분양된다. 한국자산신탁이 제주시 연동에 짓는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조감도)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1개 동의 240실 규모다. 전용면적 24~53㎡ 7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업무를 볼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와 레스토랑·상가를 1~2층에 갖춘다. 이 호텔은 구분등기 방식으로 분양돼 객실별로 소유권이 주어진다.

 연동은 제주의 ‘명동 상권’으로 불린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숙박·쇼핑·문화의 중심지로 호텔 20여 곳이 몰려 있다. 주요 쇼핑 장소인 신라면세점과 쇼핑거리인 ‘바오젠거리’가 가까이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 연동 지역 호텔의 지난해 평균 객실 가동률이 80.5%로 제주시 평균(77.2%)보다 높았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10% 이상 크게 늘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특1급 호텔인 제주 그랜드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아 수익을 계약자에게 준다. 1년간 연 10%의 수익을 보장해준다.

 계약자도 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 연 7일간 무료 숙박이 가능하다. 승마장·요트·골프클럽을 준회원이나 VIP 대우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다. 전용 24㎡ 스탠더드형이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50%)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분양대행사인 서반플래닝 계동욱 대표는 “32년 호텔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제주 그랜드호텔이 위탁 운영하기 때문에 개관 1년 이후엔 더 높은 수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공은 2016년 1월 예정.

 견본주택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다. 분양 문의 02-552-0880.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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