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키트」진출 활발한 대기업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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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영세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슈퍼마키트」는 최근 대기업「그룹」이 대거 진출, 대형화함으로써 유망 업종으로「클로스·업」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대한 농산「그룹」(대표 박용학)은 지난 1일 진양「디파트」지하층에 2백평 규모의「슈퍼마키트」를 개설 한데 이어 다시 연내에 현재 수리 중인 미도파와 최근 인수한 시대 백화점을 터 그 지하층에 또 하나의「슈퍼마키트」를 그리고 서교동에도 새로이 대규모「슈퍼마키트」를 추진 중. 또한 지난해 종로 국민학교를 매입한 삼양 식품(대표 전중윤)은 그 자리에 지상 6층 지하 2층의「슈퍼마키트」전용 건물을 이 달 중에 착공, 16억원을 투입하여 74년5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화신「그룹」(대표 박흥식)도 화신이나 신신 백화점 중 한쪽을「슈퍼마기트」로 활용할 것을 검토 중인데 이들 신참 기업들은 전국 주요 도시에「체인」망을 확대하고 취급 상품도 식료품 위주에서 다품종을 취급할 방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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