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틸렌」「크래프트」지|긴급 수입·관세 감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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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성수기를 맞아 공급이 부족 되고 있는「폴리에틸렌」과「크래프트」지를 긴급 수입토록 조치했다.
10일 상공부는 지난3일 한양 화학 울산 공장 화재로 인해「폴리에틸렌」공급부족이 우려되기 때문에 한양 화학으로 하여금 일목에서 4천t을 수입키로 했으며 수입 관세 25%를 면제토록 재무부와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시멘트」와 양곡 포장용「크래프트」지의 집중 수요에 대비, 실수요자로 하여금 직접 수입토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관세 인하를 관계 당국과 교섭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에틸렌」은 7일 현재 1천9t의 재고량을 갖고 있어 비료 포장용에는 공급 차질이 없으나 일반용이 부족하기 때문에 5월말까지 긴급 수입하는 것이며 6월10일까지 한양 화학 공장이 복구되면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유 화학 제품의 내수 가격이 묶여 있어 국제 가격(「폴리에틸렌」CIFt당 5백40불)보다 국내 가격(FOBt당 3백60불)이 훨씬 저렴하므로 가격 인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크래프트」지는 작년의 경우, 공급량 8만5천t에 수요량은 8만6천5백t으로 큰 부족이 없었으나 올해 들어「시멘트」수요의 급증으로 물정 공급 면에서 차질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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