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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상시적 경영혁신 … 에너지 나눔활동도 적극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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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지난달 21일 김중현 부사장(앞줄 오른쪽 넷째) 등 임직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지역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정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공기업 경영합리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부채비율 급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창사 이래 가장 강력한 경영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사장이 위원장으로서 직접 격주로 성과관리 분석회의를 주재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재무건전성 개선 및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부채관리·자산합리화·경영혁신·기술자립화 등 분야별 4개 분과로 구성된 경영쇄신위원회는 각 분과반장으로는 본부장을 선임하여 경영쇄신의 실행력을 높인다. 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경영쇄신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석유공사는 신설된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강도 높은 경영쇄신으로 재무건전성 확립과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재무건전성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우선 중장기 투자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기존 27조원에서 18조원으로 5개년 투자규모를 67% 수준으로 조정하고 부채비율 역시 2017년까지 167%, 2022년까지 130% 이하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재원 조달에 있어서 5개년 총 투자액 18조원의 17%에 해당하는 3조원가량을 자산합리화를 통한 자구노력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본사 사옥 및 지방사무소 부지 매각,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추가 매각 등 자산합리화 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중심의 기술자립화를 추진해, 45개의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단기 15개, 중기 22개, 장기 8개 등 단계별로 기술 인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셰일가스 개발기술 3단계 자립화 프로젝트 추진으로 현장 연계형 기술역량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핵심가치 공헌 추구, 따뜻한 에너지 공기업=한국석유공사는 공사의 비전인 “에너지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연중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책임경영을 위한 나눔 문화에 앞장서는 ‘따뜻한 에너지 공기업’을 사회공헌 활동 비전으로 선정하고 소외이웃돕기·지역사회공헌·학술문화진흥·해외사회공헌 등 4대 핵심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석유공사의 사업특성과 사회적 요구를 연계하여 에너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광열비 기준으로 에너지 구입 비용이 가구소득의 10% 이상인 에너지 빈곤층에게 겨울철 2개월분 난방비 3억여원이 전달됐다.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추천받은 총 1217가구에 가구별로 2개월간 난방을 할 수 있는 25만원 상당의 주유권 또는 연탄 400장, 연탄보일러 수리 및 교체비를 지원했다. 난방비 등 에너지 지원금 중에는 직원들이 성금으로 조성한 8000만원이 포함되어 있어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올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석유공사는 한림대성심병원 및 샘병원과 합동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한림대성심병원과는 공사 평택지사 및 용인지사 인근지역 독거노인 등 의료소외이웃에게 2회에 걸친 합동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고, 11월에는 샘병원과 함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합동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소외이웃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본사 인근 지역인 안양시 거주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올해 7차례에 걸쳐 ‘사랑의 집수리’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고 지난달 9일에는 집수리 사후관리 차원에서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쌀을 전달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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