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질의 등 일정 합의-회기 3주|여야 총무 합의-회기 초에 부의장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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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86회 임시 국회는 공화·유정·신민 등 3개 원내 교섭 단체 공동 소집으로 오는 17일부터 6월6일까지 21일간 열기로 여야간에 합의했다.
김용태·이민우 공화·신민 양당 총무와 민병권 유정회 총무는 1일 공동 기자 회견을 갖고 이러한 제86회 임시 국회 소집 일정이 공화·유정· 신민 원내 총무 회담에서 합의되었다고 발표, 공동 소집 요구서를 5월10일에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공화당 원내 총무는 국회가 열리면 1주일간은 야당 측 부의장 선출과 국정 전반에 관한 보고를 듣고 다음 1주일간은 상임위에서 관계 부처의 현황 청취, 다음 1주일간은 본회의에서의 대 정부 질의와 일반 안건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신민당 원내 총무는 『국회 운영 일정은 총무 회담에서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동적』이라고 말하고 신민당이 개폐를 주장하고 있는 가정 의례에 관한 법률 등의 개폐 안 제출 문제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신민당의 방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여야 총무 회담에서는 87회 임시 국회 소집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화당과 유정회는 9월 정기 국회 때까지 임시 국회를 소집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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