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값 계절 따라 차등제로 정부미 방출 값도 고정 말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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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농업경제학회(회장 김준보)는 29일 농수산부 부설 농업경영연구소에서 금년도 첫「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문팔룡 KDI 수석연구원은『정부의 미곡수매 및 판매정책의 재검토』를 통해 정부의 미곡수매 가격을 현재와 같이 고정시키지 말고 계절에 따라 차등 수매할 것과 정부미 방출가격도 차등제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수기 이외에 봄철에도 미곡수매가 가능하다고 지적, 봄철 수매에서는 금리·보관료 등을 고려, 수매가격을 약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동희 농업경영 연구소장은 『한국농업의 장기개발전략』에서 80년대 식량수요는 70년에 비해 약 50%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식량증산을 위한 단기대책으로 현재의 고미가 정책과 이중 맥가제는 적어도 5년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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