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율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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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7일 하오 임시 금통운위는 과잉 유동성의 흡수를 위하여 저축성예금 지준률을 현14%에서 18%로, 요구불예금은 현 19%에서 22%로 올려 5월 16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로써 예금평균 지준률은 현 15.2%에서 18.9%로 3.7% 인상된다. 그동안 한은은 과잉 유동성을 통화안정계정 등에 의해 직접 동결, 최근 현재 동결잔액이 4백53억원이나 되어 앞으로 이를 더 계속할 수가 없는 형편이므로 전통적인 통학조절수단인 지준률 인상으로 대체키로 한 것이다.
한은은 지준률 인상에 따라 현재 통화안정계정에 묶여있는 4백53억원을 풀어주기로 했는데 3.7%의 지준률 인상에 의한 추가 예치분이 약 4백94억원이므로 예금은행으로선 40억원의 자금이 더 묶이게 된다.
이날 금통운위는 농협의 지준률도 저축성예금은 현12%에서 16%로. 요구불예금은 현 16%에서 19%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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