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시작교수 될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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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복싱」가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무하마드·알리」 가 권위있는 「옥스퍼드」대학 시작교수가 될지도 모르게 되었다.
영국의 두 대학교수는 2일 「알리」를 방문하고 이제 부러진 턱과 「링」은 잊고 「옥스퍼드」대학 시작교수 선거에 출마해 줄 것을 간청.
이 두 교수는 내달 「옥스퍼드」 졸업생들의 시작교수 선임투표가 열리는데 그 후보로 「알리」를 지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선거만이 「알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옥스퍼드」대학 시간강의는 권위있는 강좌로 교수선임 투표 때마다 유명시인들 및 간혹 풍자적 인물들이 함께 입후보하는데 「알리」를 지명하겠다는 「니컬러스·스턴」씨와 「덩컨·맥로드」씨는 「알리」를 우스꽝스러운 후보로 내보내려는 것이 아니며 「알리」의 일련의 성명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우수한 시들이라고 정색하기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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