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군원 30%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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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8일 합동】미국의 73회계연도 대한 미군원액이 약 30% 삭감되어 무상 원조 1억4천만「달러」, 무기 외상 판매 2천만「달러」로 줄어들게 되었음이 미국 상·하 양원 협의회가 28일 통과시킨 외원 단속 지출 결의안 타협안에서 밝혀졌다.
양원 협의회는 이날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30일까지 외원 지출을 계속케 하는 상·하 양원의 외원 지출 결의안의 타협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타협안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당초 요구액보다 15억「달러」가 삭감된 연간 36억「달러」 규모로 외원 지출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같은 정부 요구액의 삭감으로 대한 군원액도 영향을 받아 약 3분의 1쯤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미국 정부가 책정한 73회계연도 대한 군원액은 무상 원조 2억1천5백70만「달러」, 외상 판매 2천5백만「달러」였으며 잉여 군 장비 원조는 3백만「달러」 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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