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병」없애 교육의 평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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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민관식문교부장관은 28일 입시제도개혁에 즈음하여 개혁의 이유를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통해 말했다.
입시가 가지는 본래의 목적은 한마디로 당해 학교교육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는데 있으나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입시경쟁이 빚어낸 커다란 문제점은 과중한 학생부담과 지식편중교육으로 인해 학생·교사들의 건전한 심신발달 및 건강의 저해와 학부모의 과중한 경재적부담 그리고 지나친 경쟁으로이기주의의 습성화 등 병폐를 조장하게 되어 교육 본연의 목적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와같이 소위「중3병」, 「고3병」을 제도적으로 예방하여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교육의 정상화를 기하고 고교의 평준화와 산업교육의 진흥, 지방학교의 발전과 학생의 대도시 집중억제 등을 지향함으르써 국가와 시대가 요청하는 지·덕·체·기가 겸비된 전인적인 국민을 양성하기 위한 입시제도의 개선을 단행하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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