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시작된 명화 리바이벌「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전세계적인 복고 경향과 함께 국내영화계도 지난 연말부터 흘러간 명화들의 「리바이벌」이「붐」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는 영화법의 개정으로 외화의 수입이 제한 되겠지만 지난해 3·4반기에 들여온 외화 중「리바이벌」영화는 모두 12편.
『모정』『벤허』『쿼바디스』『바람과함께사라지다』『이유없는 반항』『「노트르담」의 꼽추』『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초원의 빛』『7인의 신부』등이 이미 상영됐거나 현재까지 상영되고 있다.
영화산업의 사양화로 관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명화의 「리바이벌」에는 관객이 끊이질 않고 오히려 신작영화보다 안정성이 있으며 좋은 흥행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혜성과 같이 은막에 군림했다 사라져간 「제임즈·딘」의 『이유없는 반항』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이「리바이벌·붐」은 최근 『쿼바디스』『바람과함께사라지다』등의 「롱·런」을 기록케 하기도 했다.
「제임즈·딘」은 생전 꼭 3편의 영화에 출연 했었다.
『에덴의 동쪽』『이유없는 반항』, 그리고 『자이언트』.
「딘」의「데뷔」작인 『에덴의 동쪽』도 22일부터 개봉된다.
이 작품은 「죤·스타인벡」원작에 거장 「엘리아·카잔」이 제작·감독하고 「줄리·해리스」가 공연하는 명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