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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불청 인사 명단도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화당 조직부는 각 후보자들로부터 「내려와서 협력해 주었으면 좋을 사람」과 「안 내려왔으면 좋을 사람」의 명단을 받아 해당자에게 귀향 지원 또는 상경을 종용하고 있다.
특히 「안 내려왔으면 좋을 사람」이 있는 것은 선거 때마다 공천에 경합했던 사람 중에 은근히 훼방을 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 간부의 지원 중에서도 「기피인사」가 있었기 때문.
한편 총선 때문에 텅비게 된 공화당 당사는 정일권 당의장 서리와 길전식 사무총장이 구태회 정책위의장이 교대로 사령탑 지휘를 맡기로 했다.
정 당의장은 15일 박기병 성우구락부 사무총장, 박경환 전 강원지사, 박창원 전 경기지사, 윤응렬 예비역 공군소장 등 네명의 예비역 장성 및 이도선 8대 의원 등과 함께 춘천을 거쳐 선거구인 속초로 떠났는데 17일께 귀경하며 20일께 길 총장이 올라오면 다시 선거운동에 나설 계휙.
길 총장도 합동연설을 빼 놓고는 수시로 서울에 올라와 정 당의장과 교대할 생각으로 14일 일정을 조정했다.
선거도 안치르고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김용채(공화), 천명기(신민) 두 사람은 15일 만나 『다같이 40대고 세 번 출마해 1당1낙1부전승의 스코어를 가졌으니 국회에 들어가 서로 밀고 당겨주자』고 서로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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