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도 천4백88㎞ 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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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건설부와 합동으로 올해 안에 전국 25개 지방국도(1천4백88㎞)를 정비포장하고 이 지방국도에 연결된 소읍을 비롯, 2백10개 도읍지도 정비키로 했다. 올해 2차로 실시되는 25개 노선 1천4백88㎞가 완전 포장 정비되어도 전체 지방국도 6천50㎞의 70%이상이 미포장인 채 남게 된다.
9일 내무부가 확정,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 지방국도 및 전국도읍지 가꾸기계획에 따르면 전주∼남원, 속초∼강릉 등 25개 지방국도를 총15억4천8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가꾸는 한편 「가드레일」·보도「블록」등의 정비가 안되었던 2백10개의 지방소도읍을 15억9천만원의 예산으로 일제히 정비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 사업시행을 위해 상·하반기 사업으로 나누어 실시키로 했다.
상반기에는 25개 노선 중 13개 노선 3백36㎞를 2월말에 착수, 6월말까지 마치고 나머지 12개 노선 7백52㎞는 9월초에 착수, 11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2백10개 소도읍정비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상반기에 1백45개 도읍, 하반기에 65개도읍이 정비되는데 소도읍내의 포장·보도「블록」·하수도·하천·측구정비, 그리고 녹지조성·불량건물정비 등등 하게된다.
내무부는 작년에 서울∼부산 등 7개 노선 1천1백58㎞의 지방국도변 가꾸기를 끝마쳤는데 올해 2차로 실시되는 25개 노선 1천4백88㎞가 완전포장, 노변정비가 된다고 해도 도청·군청간을 연결하는 71개 노선 6천50㎞중 겨우 26%가 정비되는 셈이다.
올해 정비될 25개 지방국도는 다음과 같다.
◇상반기(13개 노선) ▲김포∼강화=37㎞ ▲속초∼강릉=48㎞(속초∼양양, 주문진∼강릉) ▲청주∼조치원=24㎞ ▲청주∼충주=72㎞ ▲청주∼보은=64㎞ ▲온양∼대천=77㎞ ▲전주∼군산=49㎞ ▲전주∼남원=60㎞ ▲광주∼여수=56㎞(광주∼화순, 순천∼여수) ▲마산∼진주=70㎞ ▲진전∼충무=45㎞ ▲여주∼포항=30㎞ ▲대구∼안동=1백4㎞
◇하반기(12개 노선) ▲양양∼주문진=29㎞ ▲원주∼제천=24㎞ ▲홍천∼속초=1백43㎞ ▲충주∼제천=49㎞ ▲단양∼제천=69㎞ ▲대천∼장항=44㎞ ▲남원∼순창=36㎞ ▲광주∼담양=33㎞ ▲화순∼순천=99㎞ ▲영산포∼완도=1백19㎞ ▲충무∼장승포=41㎞ ▲안동∼풍기=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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