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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농수산 투자 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기업의 농·축·수산 부문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삼성계의 용인 종합 농장을 비롯, 동양 맥주 등 11개 재벌급 기업이 이미 작년부터 농·축·수산 부문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 유리·선경계 등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축·수산 부문에 대한 재벌급 기업의 이 같은 대량 참여는 ①「애그리·비즈니스」(종합 농장) ②수출 수요 증가 (수산) ③국내 육류 소비 증가 추세 (축산) 등에 힘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용 작물=동양 맥주가 대관령에 맥주의 원료인 호프 재배 단지를 건설 중이며 선경계도 대단위 포도 단지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종합 농장=삼성계가 경기도 용인에 4백50만평 규모로 건설 중.
▲축산=한진계는 제주도, 삼양 식품은 강원도 평창 (1천 정보 규모)에서 각각 한우 목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대한 제분과 속리산 관광은 각각 경기도 부천과 충북 청주에서 비육우 및 육우 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한유 리도 축산 단지를 물색 중.
▲수산=동양 맥주가 충남 서산 (8백평), 삼립식품이 전남 남평 (2천5백평)에서 각각 뱀장어 양식장을 운영 중이며 신진계도 충남 조치원에 2만평 규모의 종합 어장을 건설 중.
이밖에 한진은 원양 어업, 화신과 제동 산업은 각각 굴양식 및 가공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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