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사망, "어제밤까지 지인과 함께…" 호텔서 숨진 채 발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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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가수 김지훈(40)이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씨가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후배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지훈의 측근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12일 오후 사망 소식을 들었다. 김지훈의 지인이 최초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 등 아직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김지훈이 최근 빚이 좀 있는 등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이 호텔에 투숙한 것은 며칠 됐다. 지인들이 어제 밤까지 함께 방에 있다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타살 혐의점은 없다. 김씨의 후배와 지인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1994년 황혜영 등과 함께 4인조그룹 ‘투투’로 데뷔했다. ‘일과 이분의 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다.

이후 2008년 결혼한 김지훈은 아내가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고 본인은 마약혐의로 입건되는 등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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