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조치이후 기업전반의 사채의존도는 크게 감소되었으나 일부 사채를 얻고자하는 기업들은 사채유통규모가 줄어든 대신 금리가 높아져 사채구득난을 겪고 있음이 16일 생산성본부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생산성본부가 38개 대기업, 55개 중소기업 및 업계단체 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8·3조치 이후의 자금조달은 금융기관(59·1%) 사채(15.·1%) 사채(7·8%) 등으로 특히 중소기업은 사채의존도가 계속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의 사채동향은 8·3직후 월2·5∼3%에서 3·5%로 뛰었고 건당 거래규모는 1백만원 내외에서 50만원 선으로 유통기간은 30일정도로 줄어든데다 2∼4명의 연대보증인을 요구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와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