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수술 단행한 한신 부동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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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동산 경기의 퇴조에다 경영부실까지 겹쳐 회사 경영이 어려운 지경에 빠졌던 신탁은행 방계 한신 부동산은 경영진 전원을 바꾸고 임직원 92명을 해임 시켰다.
한신 부동산은 지난 8일의 긴급 주주총회(전액정부 출자)를 열고 사장에 김의상씨(한신증권 상임감사), 상무이사에는 신탁은행 부동산 부장 최종식씨와 관리 기업체인 한동 판유리에 상무로 파견되었던 이성율씨(새한 사무기 사장)를 선임했다.
전임 최종일 사장, 이수복 전무, 민정기. 이종상 상무는 물러나고 최승대 이사는 총무부장으로 내려앉았으며 연제관 상무는 신탁은행 춘천지점장으로 나가 임원은 7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한신 부동산은 이와 함께 기구를 대폭 축소, 임직원 1백 83명 중 92명을 감원, 91명으로 줄었는데 감원 대상자는 주로 남산 터널 언양유료 도로 평창지구 택지 관리와 관련된 직원들이다.
한신 부동산은 부동산 경기의 후퇴에 따른 경영적자가 누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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