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토 6차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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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8일로이터합동】「헨리·키신저」미국대통령특별보좌관과 월맹 정치국장 「레·둑·토」는 8일 월남휴전협정 최종초안에 곧 합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도는 가운데 제5차 회담을 갖고 4시간 여에 걸쳐 최종 협정안에 마지막 손질을 계속했다.
「키신저」보좌관과 「토」는 9일 다시 6차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파리」현지의 보도들은 「키신저」보좌관이 「토」와 월남전휴전협정 최종초안에 합의하면 「닉슨」대통령에게 이를 제출키 위해 미국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들은 또 「키신저」보좌관의 보좌역인 「알렉산더·헤이그」대장도 「구엔·반·티우」월남대통령에게 「키신저」-「토」간에 합의된 협정초안의 사본을 보여주기 위해 「사이공」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공8일AP동화】미국과 월맹은 주월 미군의 전면철수조건으로 미군포로 석방을 성취시키는 전혀 별개의 평화협정안을 검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8일 「사이공」에 나돌았다. 「업저버」들은 만일 이런 협정이 성립된다면 이는 지난 10월 미국과 월맹이 합의한 월남평화 9개항 협정의 대부분을 백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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