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재미 대만계 화교 대표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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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29일 발매된 홍콩의 중공계 월간지 「70년대」12월 호는 미국에 거주하는 대만계 학교 「그룹」의 일원으로 배경을 방문한 채간씨의 주은래 회견기를 게재했는데 주은래는 이 회견에서 ①대만을 무력 해방하지 않겠다 ②대만의 해방 후의 경제 수준은 현상을 유지한다 ③대만에 대한 과도기 정책은 디베트 자치구보다 관대하게 서서히 시행하겠다는 등 대만에 모택동 사상을 강요치 않고 이를 점진적으로 합병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독매 신문의 「홍콩」특파원이 보도했다.
주은래 회견기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대만 해방=성급히 무력을 행사, 대만을 유혈의 땅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중공이 장개석 총통과의 대화를 희망하는 주된 이유는 전쟁에 의해 대만 동포가 피해를 보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며 장 선생이 지금도 민족의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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