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위 계몽 강연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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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선관위가 위촉한 국민 투표 계몽반이 11일부터 전국 각 도시에서 계몽 강연회를 시작했다.
서울 지구반은 청량리 「오스카」 극장에서 약 9백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계몽 강연회를 했다.
계몽반의 최덕신씨 (천도교 교령)는 『온 국민이 힘의 낭비 없이 국력을 총집결하자는 것이 10월 유신의 취지이므로 유권자들은 국민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구국 대열을 정비하자』고 말했다.
이항령씨 (홍익대 총장)는 『개혁에는 혁명과 위정자 스스로가 하는 유신의 두 가지가 있는데 유신은 위정자만으로써는 성공할 수 없고 온 국민의 참여가 있어야 하며 1차적으로 국민이 호응할 수 있는 방법이 국민 투표』라고 말했다.
이날의 지방 도시 지도 계몽회는 다음과 같다.
▲부산=부산은행 대강당 (민병구·조경규)
▲전주=시민 회관 (차형근 한갑수)
▲충무=우룡 국민교 (엄의영 윤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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