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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 6개파 303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계엄사령부는 계엄사령관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24일 폭력배 등 사회악 소탕에 나서 23일 하룻 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조직폭력배 6개 파(서울 4·부산 2) 3백3명을 검거, 이중 서울 「성대골 칠통파」두목 송모(18)등 43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서울계엄사무소는 계엄하의 사회악 소탕방침에 따라 23일 시내 각 경찰서별로 계엄군과 경찰기동대로 별동대를 편성, 명동·무교동 등 유흥가와 변두리 유원지를 무대로 날뛰는 조직폭력배의 일제검거에 나서 「성대골 칠통파」 「서울역파」 「용산파」 「영등포파」등 4개 파 2백70명을 검거, 이중 4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백30명에 대해 심문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경남지구 계엄분소도 부산시내 광복동·남포동 등 유흥가와 완월동 사창가·송도 유원지를 중심으로 폭력을 일삼아온 「칠성파」두목 이강환(30) 등 27명과 「갈매기파」 3명 등 모두 3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경남지구 계업분소는 검거된 「갈매기파」 두목 배기조(47) 등이 부산시내 각 공사장의 공사입찰을 둘러싸고 폭력으로 금품을 뜯어 왔다고 밝혔다.
구속된 43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성대골 칠통파 ▲송모(18·두목) ▲서모(19) ▲김모(19) ▲박종건(20) ▲조영범(20) ▲하규태(20) ▲신성근(20) ▲임경섭(20)
◇서울역파 ▲문해수(20) ▲김종도(27) ▲윤이식(37) ▲박말태(34)
◇용산파 ▲김흥수(29) ▲김형수(26)
◇영등포파 ▲김모(18) ▲유모(17) ▲오세창(23) ▲차성태(20) ▲문성만(20)
◇기타 ▲김모(17) ▲김모(18) ▲이모(18) ▲김해동(21)(이상 서부) ▲임옥장(28) ▲김모(18) ▲박모(18) ▲김기범(27) ▲최동현(23)(이상 성동) ▲유철수(26) ▲이동이(24) ▲엄경선(22)(이상 노량진) ▲이진훈(26) ▲조성무(34)(이상 동부) ▲배영수(27)(이상 성북) ▲강심선(23) ▲오영남(26) ▲한정해(24) ▲정병덕(29) ▲황성철(32) ▲정윤상(27) ▲고광일(34)(이상 북부) ▲신태영(34)(이상 중부) ▲조성언(25)(이상 청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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