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 의한 시설 투자|금융·세제 특혜 건의|경제 단체 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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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상의, 전경련, 무역 협회, 중소 기업 협동조합 중앙회 등 경제 단체들은 현재 침체돼 있는 국내 시설 투자를 타개하기 위해 내자로 신규 투자를 하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외자 도입 업체에 준 하는 세제 및 금융상의 혜택을 베풀어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14일 하오에 열린 관민 합동 경제 간담회에서 경제4 단체장들은 외자 업체에 대한 특혜로 내대로 투자한 기업체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쟁 조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경기 진작, 지속적인 경제 성장 등을 위해서는 신규 내의 투자 업체에도 세제 및 금융상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에서 참석한 태완선 경제기획원 장관과 남덕우 재무 장관은 현재 기업의 시설 투자 촉진을 위한 각종 방안과 신규 내자 투자 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히고 경제 단체들의 요구를 반영할 뜻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 정부측은 재계가 기업 공문 등으로 대기성 대금을 흡수, 투자 재원 조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 단체에서 박두병 대한상의 회장· 김용완 전경련 회장· 이활 무역 협회장· 김봉재 중소기협 중앙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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