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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채 20억 발행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는 토지 공채 20억원을 발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당국자는 5일 침체 된 부동산 경기회복을 위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토지 공채발행 조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곧 총리실에 승인을 요청, 승인이 나면 오는11월15일부터 73년1월 31일까지 일반에 공매 또는 시 공사를 맡은 건설업자에게 공사 대전으로 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계획으로는 공채는 서울시가 현재 개발역점을 두고 있는 영동지구 구획정리 지구안의 시 소유 땅을 대상으로 액면 지정 없이 발행하게 되며 연리 13%(단리)로 2년 거치 일시상환조건이다.
공채를 산 사람은 대금을 상환 받는 대신 2년 거치 기간 안에 해당토지를 살 의사가 있으면 액면대로 수의계약을 거쳐 매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조례안 작성과 함께 공채발행 대상을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이 끝나면 감정원의 감정가를 토대로 서울시 시유 재산 심의 위원회가 결정한 가액에 따라 공채를 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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