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무적 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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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게 바로 무적 차의 정체- 전국에 1천여대 이상 굴러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무적 차 중 1대(사진)가 4일 경찰에 붙잡혀 불법 차량의 정체를 드러냈다. 서울 마포서가 이날 적발한 「코티나」구형 차는 가짜 번호만도 서울 자1-5388, 서울 자1-9545, 서울 자1-3879호등 8가지. 경찰에 검거된 김희수씨(33·성북구 안암동 5가102) 이재욱씨(27·성동구 금호동2가 산14) 등 2명은 70년 10월 중순께 서울 성북구 미아동 송기동씨(43·토건업)로부터 인건비13
만원 조로 송씨의 폐차된 자가용 69년형「코티나」1대를 인수받아 수배중인 차량 정비공 최l모(28·주거 부정)가 망치로 두들겨 만든 가짜 번호판 서울 자 l-5388 등 3가지를 번갈아 바꿔 달며 2년 동안이나 운행해왔다. 이들은 그간 서울 중구 남창동「빌딩」308호실에 주식회사 이팔사(대표 박용식·53)를 설립, 무적 차를 회사 전용차로 이용해 왔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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