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숲에 토끼·꿩 방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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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1백여 만 명의 남산공원임야에 야생동물을 방사, 자연경관을 살리고 시민들의 정서생활을 북돋기로 했다.
지난해 봄 남산팔각정 아래 3만여 평의 임야에 다람쥐 2만 마리를 시험 방사한바 있는 서울시는 최근 산토끼 1백50마리와 꿩 40마리를 방사하는 한편 감시원 및 사육 사 2명을 배치했다.
서울시는 또 이들 야생조수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8월 임야주위에 1·8m 높이의 철망을 치고 철새들이 모여들도록 5백여 개의 새둥우리를 만들어 나뭇가지에 달았다.
시는 앞으로 이들 야생조수의 발육상태를 관찰, 결과가 성공적일 때는 사람을 해치지 않고 임야를 망가뜨리지 않는 사슴·노루 등 들짐승들을 1백여 만평의 공원임야에 방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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