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식량난 막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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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 8일 UPI급전동양】식량 기근이 벌어진 「프놈펜」시에서 8일 「크메르」군 병사들이 한편에선 해병들이 웃으며 서 있고 한편에선 여자 상인들이 울부짖는 가운데 상점과 창고를 마구 약탈했다.
UPI통신의 「더터·루드비그」기자는 「프놈펜」중앙시장으로부터 크메르군 군 해병들은 「크메르」병사들의 약탈 행위를 저지하려는 기도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크메르」군 병사들은 온 시장들을 돌아다니며 울부짖는 여자 상인들이 그들의 상품을 전부 빼앗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뿌리치고 식량을 약탈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드비그」기자는 또 그는 사건 현장의 사진을 찍으려다가 소총과 수류탄으로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중국인 상인은 병사들의 곡물 약탈에 반항하다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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