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의생명과학 허브를 완성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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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총 838명을 선발한다. 사진은 의과대학 수업 장면.

가톨릭대학교는 의학·약학·생명공학·자연공학이 협력해 연구개발과 임상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신약 개발을 주도하는 ‘의생명과학의 허브’를 만든다는 구상을 실행해 가고 있다. 이는 의과대학과 8개 부속병원을 갖추고 있는 터에 2011년 약학대학이 출범함으로써 ‘메디 클러스터(Medi-Cluster)’모델을 완성할 수 있게 돼 가능해졌다.

 ◆이론 대 실습교육 5:5 유지 국내 최고 수준=가톨릭대는 약학대학 설립 초기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산학연 각 분야 최고 수준의 교수들을 영입하는 한편 신입생들에게 전액 등록금을 지급했다. 그 결과 2011년 신설 약대 우수사례 대학에 선정되었다.

 이론 대 실습교육을 5:5 로 유지하며 임상실습 교육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교수 대 학생의 비율이 1:2로 밀착형 교육이 가능하다. 부속병원을 통해 약학과 의학의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약대 교수들이 발표한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을 합치면 10월 현재 1000여편에 달한다. 지난 1월에는 첨단 약학관 건물 ‘정진석 추기경 약학관’을 완공했다.

 ◆BK21 플러스 사업 선정=약학대학은 올해 BK21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 이혜숙 교수가 이끄는 사업팀은 바이오생체분석-약리-독성-약동-약제학 분야의 유기적 융합을 통한 시스템 약학 연구를 뜻하는 파마코믹스 기술을 이용한 미래 의약 재창출이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의 해외 11개 대학과 협정을 맺어 팀 내 학생들의 해외 연구실 경험을 지원하는 한편 국외 제약사의 연구원들이 연구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는 인바운드 국제교육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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