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공사 총재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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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제 관광 공사 경리 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수사국 김성기 검사는 19일 하오 총재 안동준씨 (54)를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서울시 구치소에 수감하고 전 특정 외래품 판매소용도 과장 송민석씨를 입건, 조사중이다.
구속 영장에 따르면 안 총재는 지난 2월 PATA 총회 참석 차 말레이지아에 갈 때 여비 보조비조로 사원들이 거둔 1천1백 달러를 받았으며 선거구민들이 워커힐 등에 숙박할 때 든 비용 80만5천원을 공금으로 치르게 했으며 지난해 3월 직원들의 퇴직 보험 계약 때 커미션으로 5백22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구속 직전 검찰 신문에서 『보험 계약 때 받은 5백만원은 직원들의 사우 회비에 입금, 노조 등 복지비 등으로 전액 지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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