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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 탄생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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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GS그룹에서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이 나왔다.

 GS는 27일 부사장 2명, 전무 10명 등 4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경숙(46·사진) GS건설 국내정유 수행담당 상무보를 플랜트구매3담당 상무로 승진시켰다. GS에서 여성이 내부 승진을 통해 임원에 오른 것은 그룹 출범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 상무는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LG엔지니어링(99년 GS건설의 전신 LG건설과 합병)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중국·동남아 등 사업장을 거치며 23년간 플랜트 사업을 담당했다.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수행담당, 국내 정유 수행담당을 지내면서 원가 절감 등에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GS 측은 “건설업이 다른 업종과 달리 남성들만의 영역으로 여겨져 상대적으로 여성인력의 활동이 적은 편인데도 이 상무는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허창수 회장의 여성인재 중용에 대한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GS 여성 임원은 손은경 GS칼텍스 상무와 주지원 GS홈쇼핑 상무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또 정찬수(51) GS 경영지원팀장과 조윤성(55)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이번 인사는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그룹의 미래성장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황의영 기자

◆㈜GS ▶부사장 정찬수

◆GS에너지 ▶상무 이태형

◆GS칼텍스 ▶전무 이두희·장인영 ▶상무 장창수·최우영·오영철·이강영·하홍식·이영원 ▶전입 김태오 북경법인장

◆GS파워 ▶전무 조효제 ▶상무 한기훈

◆해양도시가스 ▶전입 고춘석 대표이사

◆서라벌도시가스 ▶전입 조항선 대표이사

◆GS리테일 ▶부사장 조윤성 ▶전무 김준경 ▶상무 남시원·오진석

◆GS홈쇼핑 ▶상무 김원식

◆GS EPS ▶상무 이재덕

◆GS글로벌 ▶상무 안운진

◆GS건설 ▶전무 우무현·강철희·김태진·박병창·승태봉·안선식 ▶상무 최귀주·백휘·임종민·오민석·허태열·박정수·이우찬·이용우·서광열·조성한·고병우·이몽룡·서상수·이경숙·이동민·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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