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교환 5개 한일은, 한전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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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일은은 27일 열린 실업야구 2차 리그 19일째 경기에서 한전과 5개의 홈런을 주고받은 끝에 5-2로 이겨 11승 1무 4패를 기록,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 2차 리그 종합 1위가 확정됐다. 한편 투수 남궁택경이 활약한 철도청은 9회 초로 신인 김구길의 솔로홈런이 결승점이 돼 제일은에 1-0으로 완봉승했다.
근래에 보기드문 무더기 홈런이 터진 한일은-한전의 경기에서 작년부터 강타의 위력이 줄어든 한일은의 4번 김응룡은 8회 말 1사후 한전 「릴리프」 김명성의 제5구를 강타, 좌월 1백40m의 스탠드를 맞히고 구장 밖으로 내보내 실업 「페넌트·레이스」(64년)이래 34번째의 홈런을 기록했고 이어 5번 박노국도 중월 1백20m의 홈런을 날려 올 들어 4번째의 「랑데뷰·홈런」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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