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거번」 지명 확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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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 21일 UPI동양】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 예선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승세를 굳혀온 「조지·맥거번」이 상원 의원은 20일 실시된 「뉴요크」주 예선에서도 압승, 대의원 2백50석을 더 확보함으로써 지금까지 확보한 전당 대회 파 유대 의원 총수가 1천3백17석에 달해 「마이애미」 전당 대회에서 1차 투표만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지명될 전망이 밝아졌다.
「맥거번」의원은 20일에 실시된 예선에서 대의원 2백24석을 확보했으며 오는 24일 「뉴요크」 주 민주당 위원회에서 예선 결과에 따라 배정하는 26명을 더 확보할 것임이 확실시됨으로써 그가 새로이 확보하는 대의원 수는 「뉴요크」 주 대의원 총 2백78명 중 2백50명이 되었다.
따라서 「맥거번」 의원은 총 1천3백l7명의 대의원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서 대통령 후보 지명 1차 투표에서 지명 획득에 필요한 1천5백9표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 이에 반해 「휴버트·험프리」상원 의원과 「조지·월리스」「앨라배마」 주지사는 각각 3백17표, 「에드먼드·머스키」 상원 의원은 1백68표를 확보하고 있으며 부동표는 3백90 내지 4백77표에 이르고 있다.
그는 「뉴요크」 주 전승 기자 회견을 갖고 『1차 투표에서의 승리는 굳어졌다』고 장담하면서 전당 대회가 개최되기 전 그의 경쟁자 「험프리」 의원이 자기를 지지하고 나서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험프리」 의원은 이에 대해 『계속 후보로 남겠으며 대의원 확보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맥거번」 의원은 이번 11월 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 중 최소한 75%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거번」 의원은 그의 「러닝·메이트」 지명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대통령 후보 지명이 끝날 때까지는 이 문제를 결정 짓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에드워드·케네디」 상원 의원의 지명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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