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원 25% 예치안 폐기|10%수정안 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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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미 상원은 16일 미 군사원조 수원국들이 수원액 중 10%를 정부가 설정하는 특별 계정에 수원국 화폐로 예치하는 현 제도를 존속시키자는 미 행정부의 수정안을 40대22로 가결했다.
이 상원 표결 결과로 73회 계년도 군원 17억 「달러」가 상환을 통과하는 대로 수원국을이 무상군원과 잉여물자 판매대전 가운데 25%를 수원국 화폐로 예치하자는 당초의 상원 외교위 건의안은 부결됐다.
이날 표결에 암서 「고든·앨러프」 상원의장(공화당)은 25%예치제도는 한국과 「요르단」 등 많은 수원국 에 막중한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상원의 표결은 미 행정부의 동맹국들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거둔 두번째의 승리다.
최근 상원은 군사 차관의 상환 기간을 10년으로부터 25년으로 연장하자는 행정부의 요구를 승인한 바 있다.
미 상원은 내주 중 군원 규모에 관한 1차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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