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 다섯자리 숫자로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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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22길 17번지의 우편번호는 현재 ‘110-320’이다. 앞의 세 자리는 시·군·구 행정구역을 의미하고, 뒤의 세 자리는 집배원별 담당구역이나 다량 배달처 등을 뜻한다. 이 번호는 2015년 8월부터 ‘03139’로 바뀌게 된다. 앞의 두 자리는 시·도 등 광역자치단체, 셋째 자리는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 마지막 두 자리는 지형지물에 따라 부여된 번호다.

 우정사업본부는 현행 우편번호를 지역별로 부여된 ‘국가기초구역번호’로 대체하는 새 우편번호제도를 2015년 8월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안전행정부가 도로·하천·철도 등 객관적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한 구역에 부여한 5자리 번호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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