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엘리자베드 호 협박 전화로 법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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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18일 AFP합동】영국 정부는 18일 여객선 「퀸·엘리자베드」2세 호에 폭탄을 장치했으며 35만 「달러」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여객선을 폭파 할 것이라는 익명의 위협 전화에 따라 북부 대서양으로 구조 항공기와 선박들을 급파했으나 아무런 폭탄도 설치돼 있지 않음이 밝혀졌다. 「엘리자베드」호에는 현재 저명한 지휘자 「레오폴드·스토코프스키」등 1천4백명의 승객이 타고 있으며 여객선이 항해하고 있는 부근 해역에는 안전조치로 모든 선박들의 접근이 금지되었다. 영국 육군 및 해군 폭탄 처리 전문가들 각 2명은 이에 앞서 낙하산으로 여객선에 내려 선원들과 함께 여객선 안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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